명상 기반의 셀프리더십 교육 새롭게 주목

봄꽃이 만개해있는 대전 소재 연수원에서 대전ㅇㅇ공사의 경력 10년 미만 직원들이 모여 연수를 받고 있다. 교육의 주제는 ‘자기주도적 성장을 위한 셀프리더십’

때로는 그룹활동을 하면서 웃음 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하고, 또 때로는 일대일로 동료들과 조용히 마음을 나누기도 하다가 모두가 조용히 눈을 감고 명상에 잠기기도 하는 등 하루 6시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기업에서는 구성원들에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적응하는 능력,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해갈 수 있는 능력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또한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하는 만큼 스스로 동기 부여하고 자기를 관리해나가는 셀프리더십이 더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행한 2025년 HRD 트랜드 리포트에서는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발견할 수 있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무려 절반에 가까운 42%의 선배들이 셀프리더십과 팔로워십 교육이 후배들에게 필요하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조사에서는 국내 직장인의 64.1%가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했는데, 특히 셀프리더십이 부족한 경우 번아웃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기업들은 이제 리더급의 리더십 교육 뿐만이 아니라, MZ세대를 비롯한 저연차 직원들에 대한 셀프리더십 교육에도 관심과 노력이 커지고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리더십 교육과는 다른 접근으로 명상과 접목한 셀프리더십 교육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명상을 기반으로 하는 셀프리더십 교육이 효과적인 이유에 대해서 전인교육의 김미진 대표는 는 다음과 같이 3가지의 근거를 들고 있다.

1. 스트레스 관리 및 감정 조절

명상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감정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셀프리더십을 위해서는 감정 조절 능력이 필수적이며, 명상을 통해 감정의 변화를 인식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2. 집중력과 창의성 향상

명상은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능력을 키우므로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촉진합니다. 셀프리더십을 발휘하려면 명확한 목표 설정과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한데, 명상이 이를 돕습니다.

3. 자기 동기 부여

명상을 통해 내면의 동기를 찾고 강화할 수 있습니다. 외부 환경이나 타인의 기대보다 자신의 가치와 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스스로를 더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단지 이론적인 가능성에 그치지 않고 이번 교육을 경험했던 참가자들의 교육 소감을 통해 그대로 입증되고 있었다.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고, 앞으로도 힘들거나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 사용하면 좋은 명상 방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의식적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배웠으니, 필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도 모르게 업무 내외적인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쌓여갔는데 적절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앞으로는 오늘 배운 방법을 통해 나의 성장을 방해하는 마음들을 버리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가겠습니다.”

 

이처럼 명상 기반의 셀프리더십 교육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현대 직장인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건강한 조직 문화를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이 교육을 통해 구성원들의 자기관리 역량을 높이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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